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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의학에 대하여 적는 블로그입니다.

  • 2024. 3. 1.

    by. 아로마하니

    목차

       

      골관절염과 건강 - 골관절염과 노화의 비교, 위험인자 및 원인, 발생기전, 임상증상, 치료법
      골관절염과 건강 - 골관절염과 노화의 비교, 위험인자 및 원인, 발생기전, 임상증상, 치료법

      골관절염은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고령화가 진행된 사회일수록 골관절염은 흔하게 이환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골관절염이 사람의 활동을 제한시키고, 관절에 통증을 일으켜 건강을 저해시킵니다. 오늘은 골관절염과 노화의 비교, 골관절염의 위험인자 및 원인, 발생기전, 임상증상, 치료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골관절염과 노화의 비교 

      골관절염과 노화는 혼동되기 쉬운 개념입니다. 노화의 경우 연골에서 수분함량이 감소하고, 단백다당(proteoglycan) 농도, 연골세포, 대사활동, 연골하골, 교원질의 변화가 없습니다. 골관절염은 연골에서 수분함량이 증가하고, 단백다당(proteoglycan)의 농도와 교원질은 감소하지만 연골세포는 증식하고 대사활동과 연골하골의 두께는 증가합니다. 또한 정상적인 노화는 연골의 두께는 얇아지지만 표면이 매끈한 것에 비하여 골관절염은 연골이 깨지고 골극이 형성됩니다. 

       

      골관절염의 위험인자 및 원인 

      여성의 경우 남성과 비교하면 골관절염이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과체중, 비만의 경우 관절에 가해지는 부하가 증가하여 골관절염의 발병 위험이 커집니다. 관절에 반복적으로 스트레스를 가하는 직업 및 자세, 선천적 이상, 우울증. 근력저하 또한 골관절염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골관절은 일차성(primary) 골관절염과 이차성(seconday) 골관절염으로 분류됩니다. 일차성 골관절염은 특별한 기질적 원인이 없는 경우에 해당하며, 골관절염이 생기는 원인이 확실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체중에 의한 부하가 많이 가해지는 허리, 고관절, 무릎 관절에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차성 골관절염은 이전의 외상과 질병 또는 기형에 의하여 속발된 골관절염입니다. 예를 들어, 관절을 침범하는 골절이나, 인대 손상이 생긴 경우 이차성 골관절염이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O자 자리(내반슬), X자다리(외반슬)와 같이 신체의 정렬이 올바르지 못한 경우에도 이차성 골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골관절염의 발생 기전 

      연골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성분은 제2형 교원질과 단백다당(proteoglycan)입니다. 연골 기질(matrix)의 손상에 대하여 연골세포의 반응이 균형을 이루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 

      관절경을 통하여 관절연골을 관찰하면, 원섬유 형성(fibrillation)과 틈(cleft)이 발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섬유 형성 연골은 거칠거칠한 털이 난 것과 같은 표면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원섬유 형성이 더 깊이 진행되면, 연골하골에 닿을 수 있습니다. 또한, 연골이 떨어져 관절 내에 부유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연골의 심층부에서는 석회화가 진행되어 골극의 형성과 함께 연골하골의 경화와 cyst가 발행할 수 있습니다. 

       

      골관절염의 임상증상

      골관절염이 발생하면 가장 흔한 증상으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통증은 골관절염이 있는 부위에 한정됩니다. 또한, 하루 종일 통증이 지속되기보다는 움직이거나 장시간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을 시 간헐적으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른 임상증상으로는 국소 부종이나, 심할 경우 열감, 발적과 함께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아침에 기상 후 골관절염이 생긴 관절이 뻣뻣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morning stiffness), 보통 뻣뻣함이 발생한 후 30분 이내로 사라집니다. 골관절염이 오래된 경우, 관련 근육의 약화가 생기며 관절의 모양이 변할 수 있으며 가장 흔하게 손가락 관절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뼈와 연골이 마찰될 때 관절에서 염발음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골관절염으로 인한 통증과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환자는 우울감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골관절염의 치료 

      골관절염의 치료 목표는 환자의 임상증상 조절을 통하여 삶의 질 개선입니다. 변형된 연골을 원래 연골로 만드는 것이 치료 목표가 아닙니다. 

      골관절염이 있는 관절 주변의 근육 근력 증가,  적은 수준의 유산소 운동, 걷기, 수중 운동(aquatic exercise) 등은 골관절염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운동을 시행하면 체중감량의 효과도 있기 때문에 관절에 가해지는 부하를 줄일 수 있습니다. 골관절염이 있는 환자들은 과도한 활동을 줄여야 하며, 일상생활 속에 통증을 유발하는 자세와 동작을 회피하여야 합니다. 또한, 통증 동반될 때, 스스로 적절히 온열 요법을 시행하는 것은 통증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스테로이드 항염증 약물(NSAID) 복용은 통증과 강직감(stiffness)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약물 사용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마약성 진통제(opoid)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마약성 진통제의 가장 흔한 합병증은 변비, 오심, 구토, 기면, 호흡 억제 등이 있습니다. 만성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항우울제도 고려될 수 있습니다. 골관절염으로 인해 심한 통증이 있으나, 약물 요법이 효과가 없을 때는 스테로이드 관절 내 주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통증을 빠르게 줄여주고, 관절 부종을 없애줍니다.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자주 사용 시, 오히려 관절의 변성을 일으키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콘드로이틴과 글루코사민은 건강보조식품으로 골관절염 환자분들이 흔히 복용하고 있는 식품입니다. 콘드로이틴과 글루코사민이 골관절염의 증상을 늦춰준다는 보고와 함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도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히알뉴론산은 N-accetyl glucosamine과 glucuronic acid로 이루어진 고분자입니다. 골관절염 환자의 관절 내에는 히알뉴런산이 감소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관절 윤활을 목표로 히알뉴런산을 주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히알뉴산 자체로 통증 조절이나, 이환 관절 기능이 회복되도록 기대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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