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과 건강 - 흡연의 중독, 흡연으로 인한 건강 문제, 간접흡연, 금연을 위한 보조 치료법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21년 성인 중 19.3%가 흡연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이 건강에 백해무익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인 5명 중 1명은 흡연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흡연의 중독, 흡연으로 인한 건강문제, 간접흡연, 금연을 위한 보조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흡연과 중독 

흡연은 니코틴의존을 일으킵니다.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에서는 담배 의존을 중독으로 분류하였습니다. 금연 후 발생하는 금단증후군, 니코틴 내성 증가, 흡연으로 인한 건강의 불이익에 대해서 인지함에도 흡연을 계속한다는 것에서 흡연은 중독이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니코틴(흡연)이 알코올이나 코카인보다 중독성이 강하다고 주장합니다. 니코틴은 brain's reward center에서 도파민 분비를 조절하며, 도파민의 분해 속도를 감소시킵니다. 
성인의 경우 3개비의 담배를 피울 시 3시간 동안 관련된 효과를 느낄 수 있으며, 청소년의 경우 1개비의 담배를 피울 시 성인과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담배는 니코틴을 공급하여 줍니다. 흡연자의 경우, 니코틴 수용체가 채워지지 않을수록 흡연의 욕구를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아침 첫 담배가 가장 만족스럽게 느껴집니다. 

 

흡연으로 인한 건강 문제 

담배 연기에는 4000종의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중 60종이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에서 담배는 주요한 사망 원인 중 하나입니다.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의 수는 자동차 사고, 자살, 살인, 술로 인한 사망자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으로 인한 사망은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 폐암, 만성 호흡기 질환 등으로 발생합니다. 또한, 10%가량이 간접흡연에 의한 사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암과 흡연 사이에는 충분한 인과관계가 설명됩니다. 암으로 인하여, 방광암, 두경부암, 자궁경부암, 위암, 췌장암, 구강암, 폐암, 백혈병 등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흡연으로 인하여 인체 내 DNA 수준에서 발암물질 부산물 등이 발생하여 암이 유발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폐암과 흡연량 간에는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흡연량을 절반으로 줄일시, 폐암의 발생 확률을 5% 감소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폐암과 간접흡연의 상관성도 있습니다.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와 비교하면 방광암에 걸릴 위험도가 4~5배가량 높습니다. 방광과 신장은 우리 몸의 노폐물이 빠져나가는 마지막 관로로, 담배의 독성물질이 방광과 신장에 집중되기 쉽습니다. 
흡연으로 인한 만성 호흡기질환은 여성이 남성보다 발생할 위험이 큽니다. 또한 흑인이 백인보다 발생할 위험이 큽니다. 흡연의 기간과 흡연량은 기관지와 폐 조직의 변화와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흡연은 염증 매개 물질을 분비하여 폐의 자가면역 기전을 방해합니다. 따라서 흡연으로 인하여 폐의 기능이 감소합니다. 
흡연은 수축기혈압, 심박동 수, 심박출량을 상승시키며 혈관을 수축합니다. 또한, 흡연은 염증 매개 물질을 분비하여 인체 내 염증을 조장합니다. 실제로 흡연자는 비흡연자와 비교하면 CRP가 증가되어 있습니다. 담배 속에 포함된 일산화탄소는 산소에 비하여 헤모글로빈과 높은 결합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심근으로 전달되는 산소량을 감소시켜 돌연사의 위험을 높입니다. 니코틴은 카테콜아민의 농도를 증가시켜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흡연은 혈소판응집을 유도하여 죽상경화증과 플라크 형성을 유발해 심근경색의 위험성을 높입니다. 
이에도 흡연은 우울증, 주름, 당뇨병, 알츠하이머병(치매), 말초혈관질환의 발병률을 높입니다. 

 

간접흡연 

간접흡연은 어린이와 성인에게 질병을 유발합니다. 30분가량의 간접흡연은 흡연만큼 심혈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어린이의 경우 간접흡연으로 인하여 기관지염, 폐렴, 중이염, 천식을 더 많이 앓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간접흡연이 영유아 돌연사(SIDS)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금연을 위한 보조 치료 

금연을 위하여서는 흡연자가 담배의 위험성, 가족과 지인의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1. 니코틴 껌 : 니코틴 껌은 천천히 씹으며, 입 안에 머금고 있어 니코틴이 흡수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주의 사항은 구강이 산성 상태가 아니도록, 커피 홍차 탄산음료를 피하여야 합니다. 
2. 니코틴 사탕 : 니코틴 사탕은 껌보다 더 많은 양의 니코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사탕을 깨물거나 삼키지 말고 입 안에 머금어 니코틴이 서서히 흡수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3. 니코틴 패치 : 니코틴 패치는 니코틴을 지속해서 공급하여 효과가 확실하며, 사용하기 쉽습니다. 니코틴 패치는 불면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기 전에 부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니코틴 흡입제 : 담배와 비슷한 모양으로,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허전하다는 흡연자에게 좋습니다. 니코틴 흡연제는 폐를 통하여 니코틴을 흡수하며, 효과는 니코틴 패치와 유사합니다.
5. 약물요법 : 부프로피온과 바레나클린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부프로피온은 도파민의 재흡수를 억제하여, 금단증상을 완화합니다. 바레나클린은 니코틴이 BBB를 통하여 뇌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며, 약하게 도파민을 분비하도록 자극합니다. 하지만 이런 약물 요법은 우울감, 자살 생각, 공격성 등 다양한 정신질환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흡연은 건강에 해롭습니다. 따라서 연령과 관계없이 금연을 시도하지만, 중년층 이상에서는 쉽게 금연을 포기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금연을 한다고 하여, 금연의 이득이 작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나이와 무관하게 금연이 필요합니다. 또한 금연 후 흡연 방지를 위하여 흡연의 유혹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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