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

건강 / 의학에 대하여 적는 블로그입니다.

  • 2024. 4. 8.

    by. 아로마하니

    목차

      우리나라 당뇨 유병률은 30년간 6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성인의 13%가 당뇨를 앓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는 중요 만성질환 중에 하나이며, 건강을 위하여 잘 관리되어야 합니다. 오늘은 당뇨병의 분류와 임상증상, 당뇨병의 진단기준, 당뇨병의 위험요인, 당뇨병의 관리, 약물치료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당뇨병의 분류와 임상증상 

      당뇨병은 제1형 당뇨와 2형 당뇨로 나누어집니다. 임신성 당뇨병 또한 주요 관리 질환입니다.
      제1형 당뇨병은 자가면역시스템에 의하여 췌장 베타세포의 파괴로 인해 인슐린이 결핍되는 질환입니다. 췌장 베타세포가 파괴되었기 때문에 인슐린을 생산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매일 인슐린의 투여를 해주어야 합니다. 제1형 당뇨병은 대개 만 14세 이전에 발생합니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은 정상적으로 분비되나, 혈당을 일정 수준으로 조절하거나 신체의 에너지 필요량을 맞추기에는 인슐린양이 부족한 상황. 또는 조직의 인슐린 저항성으로 포도당 대사에 장애가 생긴 질환입니다. 따라서 제2형 당뇨병은 운동과 식이요법, 약물치료를 통해 적절하게 관리되어야 합니다. 제2형 당뇨병은 당뇨병의 90~95%가량 해당되며, 대다수 40세 이후의 성인에서 발병됩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에서 점차 당뇨병의 평균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임상증상은 다식, 다음, 다뇨로 대표됩니다. 즉. 자주 속이 고픈 느낌, 자주 강한 목마름을 느껴 물을 마시고 자주 소변보기(특히 밤에 자주 소변보기) 증상을 나타냅니다. 이외에도 피로와 졸음, 시력 변화(흐림), 상처 치유가 느림. 심한 경우, 체중 감소까지 나타냅니다. 급성 당뇨병 증상은 당뇨병이 급작스럽게 발병할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상 증상에는 심한 탈수, 복통, 구토, 호흡 곤란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중요 만성질환인 당뇨병의 분류와 임상증상, 진단기준, 위험 요인, 관리, 약물치료
      중요 만성질환인 당뇨병의 분류와 임상증상, 진단기준, 위험 요인, 관리, 약물치료

      당뇨병의 진단 기준

      미국 당뇨병 협회(ADA,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의 권고 기준에 따르면, 
      ⓐ공복 혈당 검사(8시간 이상 금식 후 혈당을 측정.)에서 혈당이 126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경구 포도당 부하검사(금식 후 75g 포도당 솔루션을 섭취한 후 2시간 후 혈당을 측정.)에서 2시간 후 혈당이 200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 다뇨, 다음, 다식, 설명되지 않는 체중의 감소 등의 당뇨병의 임상증상과 더불어 임의혈당(어떤 시간이든 혈당을 측정)이   200 mg/dL 이상인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 당화혈색소(HbA1c, 최근 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나타냅니다.)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당뇨병 전단계의 경우, 공복혈당이 100~125mg/dL 이거나, 75g 경구포도당부하검사에서 2시간 후 혈당이 140~199mg/dL인 경우를 의미합니다. 임신성 당뇨병은 3-14%의 임산부에서 발생하며, 임신 중 흔한 합병증 중 하나입니다. 임신 24~28주에 경구포도당부하검사가 추천됩니다. 공복혈당이 92mg/dL, 1시간 후 혈당이 180mg/dL 이상, 2시간 혈당이 153mg/dL 이상 중 하나만 충족된다면 임신성 당뇨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위험 요인

      제2형 당뇨의 주요 위험 요인은 비만, 불규칙한 식습관, 노화, 가족력, 운동, 흡연, 음주 등이 있습니다. 또한, 임신 중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의 저하 및 작용 장애로 모태가 영양과다 환경이 됩니다. 따라서 혈관 내 증가한 영양소가 태아에게 전달이 되기 때문에 태아에게서도 나중에 심혈관계 질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를 앓은 임산부는 거대아 출산, 기형아 출산율 등이 정상 임산부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병의 관리

      당뇨병 환자에게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혈당 조절의 평가입니다. 3개월마다 병원을 내원하여 주기적으로 당화혈색소를 평가할 뿐 아니라, 모든 당뇨환자는 스스로 공복혈당, 식후 2시간 혈당을 함께 기록하여 평가하여야 합니다. 당뇨병의 합병증(망막병증, 신경 손상, 심장 질환,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및 중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당화혈색소는 6.5% 이내로 조절되어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는 일주일에 150분 이상 중등도 강도(숨이 헐떡이는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수행하셔야 합니다. 또한, 특별한 금기증이 없는 경우 일주일에 2회 이상의 근력운동이 추천됩니다. 운동은 일주일에 3회 이상 수행하여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는 탄수화물은 가능한 당지수가 낮은 음식(전곡류)를 통해 섭취하여야 합니다. 더 설명해 드리자면, 당지수(Glycemic Index)는 음식이 혈당을 얼마나 빠르게 또는 얼마나 느리게 높이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낮은 GI의 음식은 혈당을 천천히 상승시키고 안정적인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예시로 브로콜리, 시금치, 양배추, 아스파라거스, 당근, 양파, 토마토, 흑미, 보리, 귀리와 같은 고섬유 곡물, 견과류, 통곡물 식빵, 달걀, 요구르트가 있습니다. 또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은 섭취가 권장되나, 포화지방이나 트렌지방의 섭취는 제한하여야 합니다. 비타민과 무기질은 결핍되거나, 제한식이 조절을 하지 않는다면, 보충이 권고되지 않습니다. 

       

      당뇨병의 약물치료

      제2형 당뇨병의 경구 치료 약은 환자마다 다르게 투여되지만, 많이 사용되는 당뇨병 약의 카테고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메트포르민(Metformn)은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경구 혈당강하제로, 간에서 포도당 생성을 억제하여 혈당 수치를 낮춥니다. 부작용으로는 소화장애가 있습니다. 
      슐포닐우레아계제(Sulfonylurea)에는 글리피제(Glipizide), 글리메피라이드(Glimepiride)가 있으며,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 혈당을 낮춥니다. 주로 식후 혈당이 높은 경우 사용됩니다. 부작용으로는 저혈당이 있을 수 있습니다.
      DPP-4 억제제(Dipeptidyl Peptidase-4 Inhibitors)에는 시타글립틴(Sitagliptin), 린라글립틴(Linagliptin) 등이 있습니다. DPP-4(디펩티딜 펩티다제-4) 효소를 억제함으로써 혈당 조절을 도와줍니다. 혈당을 조절합니다. 부작용은 비교적 드뭅니다. 
      SGLT-2 억제제(Sodium-Glucose Co-Transporter 2 Inhibitors)는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감소시켜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하여 혈당을 낮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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