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흉곽출구증후군은 어깨 위쪽의 근육(사각근, 소흉근)과 첫 번째 갈비뼈 사이의 좁은 공간에서 신경(brachial plexus)나 혈관이 눌려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좋지 않은 자세를 취하는 것이 보편화된 것 같네요. 항상 구부정한 자세로 있다 보면 흉곽출구증후군도 발생하기 쉬워진답니다. 흉곽출구증후군은 남성보다는 청-장년의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흉곽출구증후군에 대해서 A부터 Z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흉곽출구증후군의 원인
제1늑골이 길어지거나, 경추 7번의 횡돌기가 과도하게 길어진 경부늑골가 원인이 됩니다. 또한, 쇄골이나 제1늑골의 골절 이후에 흉곽출구증후군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흉곽의 출구를 형성하는 근육 구조물인 사각근, 소흉근이 문제가 생겨 신경과 혈관을 압박하는 경우 흉곽출구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흉곽출구증후군의 분류 및 증상
앞서, 흉곽출구증후군은 신경이나, 혈관이 눌린 질환이라 설명드렸는데요, 이 중 신경이 눌린 신경성 흉곽출구증후군이 거의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신경성 흉곽출구증후군의 흔한 증상은 4번째, 5번째 손가락의 저림입니다.흉곽출구증후군의 손 저림은 야간에 심해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팔을 머리 위로 올리면 통증과 함께 힘이 빠져 팔을 위로 올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혈관이 눌린 흉곽출구증후군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혈관 중에서도 정맥이 눌린 흉곽출구증후군을 정맥성 흉곽출구증후군이라 합니다. 전체 흉곽출구증후군의 5%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맥이 눌리게 되면, 혈전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를 Paget Schroetter syndrome이라 합니다. 팔다리가 청색으로 변하거나, 팔에 피가 몰려 울혈이 생기거나, 부종이 생기기도 합니다. 동맥이 눌린 흉곽출구증후군을 동맥성 흉곽출구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전체 흉곽출구증후군 중 1% 미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맥이 눌리게 되면, 손과 손가락이 추위가 민감해지고, 마비와 통증을 경험합니다. 또한, 궤양과 동맥 혈전도 발생하니다.
흉곽출구증후군 진단
흉곽출구증후군은 그 증상이 특징적이기 때문에 호소하는 증상과 병력 청취로 유추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경부늑골과 제1늑골이 길어져 신경이나 동맥을 압박하는 경우를 확인하기 위해서 가슴 엑스레이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
또한, 흉곽출구증후군은 손 저림을 유발하는 다른 질환과 구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근전도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흉곽출구증후군 치료
7번 경추나 1번 늑골이 길어져 신경과 혈관을 압박하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그 외에는 약물과 흉곽출구를 넓히는 자가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흉곽출구증후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각근과 소흉근에 대한 집중 치료도 필요합니다.
흉곽출구증후군에 좋은 운동 및 자세
흉곽출구 증후군 환자들은 좋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구부정하게 앉는 것은 금물이며, 항상 허리를 펴고 올바른 자세로 앉아주세요. 또한, 잠을 잘 때는 팔을 위로하여 만세 하는 자세를 피해 주세요.
혼자 할 수 있는 운동으로는- 양쪽 어깨를 으쓱하여 원을 그리듯이 돌려주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 머리를 턱의 위치까지 오도록 뒤로 잡아당겨 수초 간 유지합니다. 이 운동은 목디스크에서 설명드렸던 멕켄지 운동과 비슷하죠?
- 서있는 자세에서 벽에 손을 짚고 팔 굽혀 펴기를 하듯이 손을 어깨 높이에 위치합니다. 팔꿈치를 굽혀서 벅에 서서히 몸을 기울여서 가슴 근육(소흉근)을 늘려줍니다.
- 저림이 없는 방향으로 목을 스트레칭시켜 줍니다.
흉곽출구증후군을 다시 정리하자면, 4-5번째 손가락이 특히 "밤에" 더 저린 질환입니다. 다른 병과의 구분이 반드시 필요로 하는데요. 손 저림의 다양한 이유에 대해서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도 참고해 주세요^^
손 저림, 목디스크 때문이면 어떻게 하나요? 목디스크 알아보기
손 저림을 유발하는 수근관증후군 손 저림 예방법 알아보기
아래는 다른 어깨 질환에 대한 글이니 참고바랍니다.
반응형'의학,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왜 나이가 들면 더 어지러울까? 노년 어지럼증(현훈) 알아보기 (0) 2024.07.10 무심코 넘긴 손목 통증, '키엔벡 병' 일지도 모른다. (1) 2024.07.08 손저림, 목디스크 때문이면 어떻게 하나요? 목디스크 알아보기 (0) 2024.07.03 손 저림을 유발하는 수근관증후군 손 저림 예방법 알아보기 (0) 2024.06.09 머리를 흔드는 본태성떨림(체머리, 두전증), 어떻게 대처할까? (1) 2024.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