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안녕하세요. 오늘은 파킨슨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파킨슨은 알츠하이머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신경변성 질환입니다. 손이 떨리거나, 걷는 게 불편해지면 보통은 파킨슨을 의심하는데요. 오늘은 파킨슨병의 모든 증상과 치료. 그리고 지켜야 하는 생활습관 관리법, 자가진단법까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파킨슨의 역학 및 원인
파킨슨은 주로 5060대에 발병하며, 85세 이상의 노인층에서 발병률이 45%에 이릅니다. 남성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원인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약간의 유전적 소인이 있을 수 있으나, 환경적 요인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킨슨은 흑색질(substantia nigra)의 변성으로 도파민이 감소하여 발생하며, 이로 인해 운동 조절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세포 사멸(apoptosis) 과정이 파킨슨병의 주요 병리적 기전으로 추정되며, 도파민 신경전달물질의 손실과 레비(Lewy) 소체 형성이 특징적입니다.
파킨슨의 주요 증상
파킨슨의 증상은 도파민계 신경이 60~80% 정도 소실된 후에 명확하게 나타납니다. 다음은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입니다.
- 떨림 (Tremor) : 파킨슨의 떨림은 안정 시 발생하며 비대칭적으로 나타납니다. 일반적인 떨림과 달리, 움직임을 시작하면 잠시 중단됩니다.
- 경직 (Rigidity) : 근육이 경직되며, 타인이 움직일 때 톱니바퀴처럼 일정하게 움직이는 '톱니바퀴 경직'이 나타납니다.
- 무동증 (Akinesia) : 움직임을 시작하는 데 어려움이 생기며, 특히 비대칭적으로 진행됩니다.
- 자세 불안정 (Postural Instability) : 후기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몸이 구부정해져 균형을 잡기 어려워지며 넘어지기 쉽습니다.
- 좁게 걷는 보행 : 보행 시 첫발을 내딛는 것이 어려우며, 팔은 고정된 상태로 보폭을 좁게 하여 걷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파킨슨 있으면 우울, 불안, 환시, 정신증 등의 신경 정신 증상, 기립성 저혈압, 변비, 소변 장애, 성 기능 장애, 후각 이상, 장운동 이상 등의 자율신경계 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면장애의 경우에는 주요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발생할 수 있습니다. 파킨슨 환자의 환자의 40% 정도에서 인지 기능 저하가 동반됩니다. 특히 약 30%의 환자에서 치매가 동반된다고 합니다.
파킨슨 자가진단 해보기
그럼 파킨슨을 자가진단 해보겠습니다. 아래에 해당되는 문항이 2개 이상이라면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종종걸음으로 걷고, 보폭이 짧아졌다.
- 걸을 때 다리가 자꾸 끌리고, 넘어질 것 같은 느낌이 많아진다.
- 단추를 끼우거나 젓가락질 등의 동작이 힘들어졌다.
- 가만히 있는데 손발이 떨린다.
- 얼굴의 표정을 짓는 것이 힘들다.
- 행동하는 속도가 많이 느려졌다.
파킨슨의 진단 및 치료
파킨슨은 주로 UPDRS(Unified Parkinson's Disease Rating Scale)로 평가되며, 이를 통해 증상의 정도를 판단합니다. Brain MRI는 추가적인 진단 도구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킨슨의 진단에서 중요한 기준은 임상적 증상과 병력입니다.
파킨슨병의 치료는 도파민 결핍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대표적인 약물은 L-Dopa로, 뇌로 들어가 도파민으로 변환됩니다. 하지만 L-Dopa의 장기 복용 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치료 효과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파킨슨의 주요 치료 약물
- L-Dopa : 파킨슨병의 중심 치료제로, 뇌에서 도파민으로 변환되며, 장기 복용 시 이상 운동증 및 심장 두근거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도파민 작용제 (Agonist) : Bromocriptine, Pramipexole 등이 있으며, L-Dopa에 비해 운동 이상증이 적으나 치매 환자에게는 환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항콜린제 : 주로 70세 이하의 인지 기능이 정상인 환자에게 사용되며, 녹내장 및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게는 금기입니다.
- Dopa Decarboxylase Inhibitor : Carbidopa가 대표적이며, L-Dopa의 부작용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 Amantadine : 항바이러스 약물로 도파민 방출을 증가시키며, 떨림과 경축 증상에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 MAO-B 억제제 : Selegiline, Rasagiline이 있으며, 도파민의 분해를 억제하여 증상 완화에 기여합니다.
파킨슨 관리방법
파킨슨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다만, 파킨슨을 앓고 있다면 영양소가 고루 잡힌 식단을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파킨슨이 있으면 활동과 보행이 어렵기 때문에 넘어지지 않도록 지팡이와 워커와 같은 보조장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파킨슨병은 신경변성 질환으로, 주로 도파민 신경세포의 손실로 인해 발생합니다. 다양한 약물 치료가 가능하지만,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적절한 생활 습관 관리도 중요합니다.
머리를 흔드는 본태성떨림(체머리, 두전증), 어떻게 대처할까?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삭 경화증)의 초기증상 및 모든 정보 확인하기
반응형'의학,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년 무릎, 무릎관절염 치료와 관리 알아보기 (3) 2024.09.25 무릎에서 소리가? 무릎 추벽증후군의 증상 및 치료 알아보기 (1) 2024.09.23 무릎 뒤쪽의 물혹, 베이커 낭종의 증상과 관리법 확인하기 (2) 2024.09.19 다발성경화증. 초기 증상 발견과 신속한 대응의 중요성 (2) 2024.09.18 요실금, 치료만큼 중요한 예방! 요실금 예방을 위한 5가지 팁 (2) 2024.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