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경화증. 초기 증상 발견과 신속한 대응의 중요성

다발성경화증(MS, Multiple Sclerosis)은 중추신경계에서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드문 질환이지만 신속한 대응이 매우 중요합니다.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다발성경화증의 정의, 경향성 및 원인, 증상, 진단,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다발성경화증. 초기 증상 발견과 신속한 대응의 중요성

다발성경화증의 정의

다발성경화증은 중추신경계에서 신경 축삭을 감싸는 미엘린(myelin)이 염증으로 손상되면서 신경 전도가 원활하지 않게 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주로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하며, 15세에서 50세 사이의 사람들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평균 발병 연령은 20~33세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다발성경화증의 경향성과 원인

다발성경화증의 발병 경향은 지역과 인종,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서양인과 위도가 높은 지역, 즉 유럽과 북미에서 더 높은 유병률을 보이며, 동양인에 비해 발병률이 높습니다. 또한 여성이 남성보다 다발성경화증에 걸릴 확률이 더 높습니다.

다발성경화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부모 중 한 명이 다발성경화증을 앓고 있다면 자녀의 발병 확률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감염성 질환, 특히 상기도 감염이 다발성경화증 발병 이전에 자주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발성경화증의 주요 증상

다발성경화증은 주로 시각신경, 교뇌, 연수, 소뇌 등의 부위에서 발생하며, 병변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한쪽 눈의 시력 장애가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증상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할 수 있으며, 특히 시력이 일시적으로 상실되었다가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시각장애: 한쪽 눈의 시력이 저하되거나 시야가 좁아지고, 눈 떨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감각장애: 진동 감각의 저하가 가장 흔하며, 마비감이나 찬 느낌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 경련: 통증을 동반한 긴장성 경련이 나타납니다.
• 운동 장애: 보행이 불편해지고 팔다리가 부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 대소변 장애: 척수 문제로 인해 대소변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 안지 장애: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 우울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발성경화증의 진단

다발성경화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뇌척수액 검사, MRI, CT, 뇌파 검사 등이 사용됩니다. 뇌척수액 검사에서는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90%에서 단백질 띠(oligoclonal band)가 발견되며 또한 γ-globulin, IgG의 증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MRI에서는 고음영 병변을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목을 굽히면 등과 사지로 전기자극이 뻗쳐 내려가는 Lhernitte's sign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발성경화증의 치료

다발성경화증의 치료는 병의 진행 속도를 완화하고 증상의 재발을 방지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대표적으로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염증과 부종을 억제하여 증상 악화를 막는 데 사용됩니다. 또한 베타 인터페론(Betaseron, Avonex, Copaxone, Rebif), mitoxantrone, Natalizumab과 같은 면역 조절 약물도 병의 진행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다발성경화증 환자들은 강직과 방광기능부전(요실금), 통증성 강직성 경련으로 생활의 불편감을 겪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직으로 인한 불편감 개선을 위하여, baclofen, tizanidine 등의 약제를 사용하거나, 물리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방광기능부전의 경우, 절박요실금의 경우 oxybutynin, tolterodine을 사용할 수 있고, 범람요실금의 경우 자가관 삽입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통증성 강직성 경련의 경우 carbamazepine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다발성경화증은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만약 갑작스럽게 시력이나 신체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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