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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침묵의 장기라는 말을 다들 들어보셨는데요, 간질환의 첫 번째! 지방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인의 3분의 1이 지방간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제 주변 친구는 술도, 담배도 하지 않는데 20대에 찍은 복부 CT에서 지방간이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흔한 지방간의 치료와 생활습관에 대해서 오늘 알아보겠습니다.
지방간의 원인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정상비율보다 더 많은 상태를 차지하는 것입니다. 일방적으로 간 무게의 5% 이상의 지방이 쌓이면 지방간이라고 합니다. 지방간의 원인은 크게 알코올성과 비알코올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술을 습관적으로 장기간 마시는 경우에는 지방간이나 지방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원인은 비만, 스테로이드나 항경련제 등의 약물, 극심한 영양실조, 당뇨병이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가장 흔한 원인은 비만, 술, 당뇨병이 지방간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해 칼로리 섭취는 증가하는데 비해 운동이나 육체노동은 줄어들어 이로 인해 비만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방간의 증상 및 검사
지방간은 별다른 증상이 없습니다. 실제로도 스스로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는 경우보다는 검사로 우연히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로감을 느끼거나 간혹 오른쪽 윗배에 통증이나 불편함이 있으면 반드시 병원을 내원하여 간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간은 간 초음파, 복부 CT를 통해서 간단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검사를 통해 지방에 얼마만큼의 지방이 찼는지 알 수는 없지만, 지방간이 있는 경우 영상검사에서 간의 색깔이 달라지기 때문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간의 침묵의 장기로,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장기입니다. 또한 지방간은 증상을 알아차리기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지방간 치료법
지방간의 근본적인 치료는 술의 섭취를 줄이고, 당뇨, 비만, 고지혈증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만약 지방간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간암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지방간의 10%는 지방간염으로 악화되고, 이 중 10%~20%가 간경변증으로 이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 지방간이 있는 경우, 개개인의 노력이 정말 중요합니다.
지방간의 생활습관
알코올성 지방간은 절주, 금주가 필요합니다. 금주만으로도 간 조직이 회복되고, 간경변증 같은 합병증의 진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여성은 하루 소주 한 잔, 남성은 하루 소주 두 잔 이하로 술을 마셔야 간에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또한, 한 번 음주 이후에 적어도 2-3일은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같은 양의 술이더라도 하루에 1-2잔을 매일 마시는 것보다는 한 번에 7잔 이상 폭음하는 게 지방간에 미치는 악영향이 더 크다고도 하니 참고 바랍니다. 술을 오랜 기간 먹은 경우에는 영양 상태가 나빠져 있으므로 금주와 더불어 균형식을 규칙적으로 섭취하여야 합니다.
비만인 경우 6개월 동안 7~10% 체중감량을 목표로 운동요법과 식이용법을 병행합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라면 비만 여부와 관계없이 체중 감량이 중요합니다. 체중을 5-7% 이상 줄이면 간 내 지방 축적과 간의 염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급격한 체중 감량은 오히려 지방간을 악화시키거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일주일에 1kg 이하의 점진적인 체중 감량이 좋습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지 않더라도 3-5%의 체중을 줄이면 간의 지방량이 감소한다고 합니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인슐린저항성이 높아져 간의 지방 축적이 높아집니다. 식사량이 적당하다면, 과일은 하루에 한 주먹 크기보다 적게 섭취하고, 빵, 떡, 감자, 고구마, 아이스크림, 믹스커피 등의 간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평소 섭취량에서 평소 밥 한 공기를 먹는다면 1/3 공기는 덜어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간을 회복하는 데는 신선한 채소가 좋습니다. 비타민, 무기질의 항산화 성분이 간세포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채소의 섬유소는 오랫동안 포만감을 주어 과식을 방지하고 지방을 흡착해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과식을 방지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동물성 단백질의 과잉 섭취는 지방간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매끼 100g 내외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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