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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안면마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얼굴은 생존에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우리의 얼굴은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안면마비는 중요한 얼굴의 표정을 만들어 주는 얼굴 근육이 마비된 질환입니다. 그럼 정확히 안면마비가 어떤 질환인지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안면마비의 배경 및 원인
안면마비는 안면 근육을 지배하고 있는 7번 뇌신경인 안면신경에 여러 원인으로 인해 장애가 생겨 발생합니다. 안면마비는 10만 명당 30명가량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많이 발생하는 성별이나 나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안면마비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요, 큰 병으로는 뇌경색, 뇌출혈, 뇌종양에 의해서도 안면마비가 부수적인 증상으로 발할 수 있습니다. 청신경초종이나 밀러피셔증후군과 같은 질환으로도 안면마비는 발생할 수 있고요. 하지만 안면마비의 90%$에서는 벨마비(bell's palsy)입니다. 벨마비는 쉽게 이야기하여, 원발성 안면마비로, 정확한 기전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몸에 있던 바이러스(herpes simple virus)가 우리 몸의 면역에 문제가 생기면서 안면신경에 염증을 일으켜 안면마비가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안면마비의 증상
안면마비가 생기면, 한쪽 안면의 눈이 잘 감기지 않거나, 발음이 새거나, 양치나 가글시 물이 흐릅니다. 마비가 심하면 거울로 얼굴을 봤을 때 입이 한쪽으로 돌아가 있기도 합니다.
이외에 다른 증상으로는 미각의 저하, 눈물양 증가, 얼굴의 감각저하, 귀뒤/안의 통증, 이명, 청각의 과민/저하, 어지럼증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귀뒤/안의 통증은 안면마비가 발생하기 2-3일 전부터 발생하기도 하며, 안면마비 예후에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안면마비의 진단
Bell's plasy의 경우에는 얼굴의 마비를 보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추성 안면마비(뇌출혈, 뇌경색, 뇌종양)등의 감별을 하기 위해서 뇌 MRI, CT를 찍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면마비의 예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근전도검사, 신경전도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런 검사들은 안면마비가 발생한 직후에 하는 것이 아니라, 안면마비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난 뒤에 신경이 얼마나 살아있는 지를 보는 검사법입니다.안면마비의 예후
안면마비는 여타의 질환과 다른 진행과정이 있습니다. 안면마비는 악화기-정체기-호전기-후유증기라는 진행과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에 안면마비가 발생하고는 어떤 치료를 해도 조금씩 나빠지는 시기를 악화기라고 합니다. 이후 병이 잘 낫지 않는 정체기를 지난 후, 조금씩 호전이 되는 호전기로 진입합니다. 이는 안면마비가 안면신경의 손상, 염증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신경이 회복되는 데에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후유증기의 경우에는 충분한 시간(대략 3-6개월)이 지난 후에 안면마비가 덜 풀리거나, 연합운동(눈을 감을 때 입이 씰룩거리는 등), 악어의 눈물(밥을 먹을 때 눈물이 나는 증상)이 생기는 시기를 말합니다. 연합운동으로 진입하면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후유증이 오지 않고 안면마비가 빠르게 낫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안면마비의 치료법
안면마비는 초기에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를 시행합니다. 스테로이드는 갑자기 끊을 시 리바운드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임의로 약을 먹지 않거나, 감량을 하는 행동을 하시면 안 되니 주의 바랍니다. 스테로이드 외에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 빠른 치료를 위하여 안면부 물리치료, 한의원에서 침치료를 추가로 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안면마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면부에 생기는 다른 질환에 대해서도 다음 포스팅을 통해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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